직접 상담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상담신청 코너를 만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분들의 상담에 응할 수 없는 현실적 한계도 있습니다. 요청된 상담신청 가운데 꼭 필요한 사연을 중심으로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문상담사의 참여가 확대되면, 더 많은 상담이 이루어질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양해바랍니다.

가면을 쓰고 살아간다는 느낌을 받아요.
icon 익명
icon 2019-09-12 21:09:16  |   icon 조회: 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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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흔한 직장인1 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저는 늘 열정적이고 쾌활한 사람입니다.
뭐든지 열심히 하길 좋아하고..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너무 찝찝해요
일을 마치고 '더 할 수 있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면 아쉽고 분한 마음이 들 때도 있어요.

그리고 그런 제 모습을 좋아해요. 남들이 제게 늘 에너지가 넘치고 활력소가 된다는 말을 듣는 것도 좋고,
밝은 모습을 보이는 제가 저도 좋아요.

그런데 요즘은 그런 제가 너무 힘이 들어요.
안 좋은 일이 겹쳐서 그런가 싶기도 해요.
친한 친구, 가족이 좀 아프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에너지가 부족하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도 억지로 억지로 사람들 앞에서 쾌활한 척, 밝은 척 지내게 됩니다.
계속 웃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집에 오면 정말 진이 빠져요.

그러다 보니 이제까지의 저는 정말 가식덩어리고 가면을 쓰고 살았던 사람이고 삶인가
자괴감에 빠집니다.

가끔 힘이 없는 모습을 보이거나 웃고 있지 않으면 주변에서 무슨 일 있냐고 하는데..
그런 걱정에도 자꾸 나쁜 마음이 듭니다

'이런 모습은 내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제가 저를 어떻게 바라봐줘야 하는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이 저인지도 헷갈리기도 하네요..
2019-09-12 21: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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