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알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스스로를 이해하고 바라보는 자신만의 방법이 필요하다. 아들러가 소개하는 개인심리학에서는 이를 위해서 '자기포착하기 기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자기포착하기 기법은 마치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을 보듯 이를 통해 자신을 파악하는 방법이다.

자기포착하기 기법은 자기비난을 하지 않는 선에서 자기 파괴적인 행동이나 비합리적인 사고를 인식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즉, 자신이 원하지 않는 생각이나 행동을 시작하는 순간을 포착해서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하는 방법임을 말한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을 보면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을 보면, 부정적인 생각이나 행동을 반복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하게 된다. '안 될 거야.', '해서 뭐해.' 같은 생각들을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깊은 수렁에 빠지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부정적이고 반복적인 자신의 표현을 꾸준히 기록하다 보면 무엇이 문제인지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는 순간이 오게 되고, 변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한 마음은 효과적으로 변화된 행동을 실행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게 만들고, 좀더 쉽게 자신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게 할 것이다.

‘기록하기’를 하다 보면 반복적으로 범하는 부적용적인 행동을 스스로 알아차릴 수 있다. 결국 자기포착하기 기법은 부적응적인 생각과 행동을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이 기법을 통해 행동을 선택하는 주체가 자신임을 깨닫고, 자기 패배적인 행동을 제거하는 것이 유익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으려면 자신이 열망하는 변화된 행동을 위해서 목표를 분명하게 이해하고 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시작은 자기 모습을 있는 그대로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데, 이는 효과적으로 변하는 방법을 배우고, 더 쉽게 자신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자신의 목표를 이해하고 그에 따라 변하기 위해선 스스로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파악해보는 기회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 스스로에게 ‘자기포착하기’를 적용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마치 자신의 전신을 거울 앞에 서서 보는 것과도 같다. 처음에는 거울을 통해 자신의 전신을 보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경험이겠지만, 반복적으로 거울 앞에 서면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되는 것처럼 자기포착하기를 꾸준하게 하는 것은 나의 실제 심리적인 상태, 즉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우리의 행동도 마찬가지다. 개인의 행동은 일생에 걸쳐서 계속해서 반복되어 축적되어온 결과물이다. 그렇기에 열망하는 행동을 하기까지 부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실패할 수 있지만 변하기를 열망하며 계속적으로 자기 모습을 파악할 수 있다면 변할 수 있는 가능성은 커지는데, 계속적인 연습을 통해 개인은 변화의 과정을 학습할 수 있고, 자신의 목표를 성취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의 모습은 자신이 만들어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행동 하나하나를 의식하면서 스스로를 포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적인 행동은 줄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를 하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물론 자신의 부끄러운 부분을 들여다보는 것은 결코 유쾌한 경험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약점과 단점을 직접 들여다보는 것을 통해서 그 모습이 어떤지 자각하고 인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은 세상을 향해 쓰고 있는 가면 뒤 숨겨진 자신의 실제 모습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행복한 삶을 만드는 데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과 스스로의 강점만을 부각해서는 안된다. 용기내어 자신의 약점을 채워나 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mind